'팀워크의 부활'

'팀워크의 부활' 독후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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팀워크의 부활

책을 읽지 않은 시점으로 돌아가 ‘내가 생각하는 팀워크는 무엇인가’라고 묻는다면, 아마도 가장 먼저 떠올리는 키워드는 신뢰일 것 같다. 실제로 우리 팀을 떠올려보아도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는 신뢰다. 다만 그 신뢰가 어떻게 팀워크라는 결과물로 이어지는지 묻는다면, 나는 선뜻 대답하지 못했을 것 같다.

책 속의 디시전테크는 팀워크를 와해시키는 피라미드의 가장 아래에 '신뢰의 결핍'을 놓고, 그 위에 충돌의 두려움, 헌신의 결핍, 책임 회피, 결과 경시가 차례로 쌓인다고 설명한다. 팀워크를 무너뜨리는 첫 단추가 신뢰의 결핍이라는 점에서, 적어도 우리 팀은 첫단추는 잘 꿴 셈이라고 느꼈다. 서로를 잘 알고 있고, 그 덕분에 취약함을 드러내는 데 큰 망설임도 없는 편이다.

그렇다면 다음 단계인 ‘충돌의 두려움’은 어떨까. 잘 모르겠다… 따지자면 우리 팀은 충돌을 충분히 겪어보지 못한 팀인 것 같다. 나조차 팀원들과의 충돌을 최대한 피하려 했고, 의도치 않게 그런 분위기를 조성해온 것 같다.

그래서 오히려 문제는 명확해진다. 우리 팀의 다음 스텝은, 일단 내가 먼저 충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아닐까? 팀원들은 이미 기꺼이 충돌에 뛰어들 준비가 되어 있는데, 정작 내가 망설였던 것은 아닐까? 그리고 그 섣부른 판단으로 팀원들이 서로 충돌해보고, 그 과정에서 충돌 탄력성을 기를 기회를 빼앗아버린 것은 아닐까? 하는 생각이 들었다.

이 책은 그런 나에게 우리 팀의 다음 단계를 비교적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. 막연히 느끼고만 있었지 무엇이 부족한지 말로 설명하지 못하던 상황에서, 이 책은 애송이 리더에게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주는 것 같다.

우리 팀은 아직 좋은 팀워크를 가진 팀은 아니다. 하지만 팀워크의 가장 중요한 기반인 신뢰가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고, 충돌의 두려움을 마주하는 두번째 단계가 눈 앞에 있다는 사실은, 부족한 팀워크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앞으로 만들어갈 팀워크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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